간송미술 36 : 회화
20,000원

간송미술관의 현 연구실장인 저자 백인산이 천여 점이 넘는 간송의 소장품 중에서 ‘조선시대의 문화와 예술, 사람들의 삶과 정신을 이야기하기에 가장 적합한 36점의 옛 그림’을 골라 책으로 펴냈다. 24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간송에서 우리 미술 연구에 매진해 온 백인산 실장은, 독자들이 우리의 찬란한 문화와 역사를 그림을 통해 읽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최고의 작품들을 정성스럽게 선정하였다.


저자는 독자가 먼저 그림과 일대일로 만나 각자 느끼고 충분히 감상한 후에, 그림을 더 알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때 이 책을 읽어 달라고 말한다. 이 책은 독자가 그림과 가까워져서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게 되었을 때, 왜곡된 정보를 습득함으로써 생기는 오해와 선입견을 막고 바른 길로 안내해 주기 위한 지침서이기 때문이다.


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아름답고 재미있는 그림들과 탁월한 안목과 깊은 맛이 느껴지는 이 책의 해설은, 우리 옛 그림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고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올바른 길을 제시해 주는 가장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.